과거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조정 1개월을 전후로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상향 발표후에는 매수 강도가 다소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9년 1월 19일 피치 IBCA가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하기 이전 1개월간 8천79억원을 순매수하다가 조정후 1개월간은 5천6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달 25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BB+에서 BBB-로 등급을 상향할 때는 외국인들은 1개월전 1조982억원을 순매수한뒤 조정후 1개월간은 2천382억원을 순매수해 매수강도가 줄어들었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있던 같은 해 11월 20일 S&P가 BBB-에 BBB로 상향 조정했을때는 1개월전 1조8천407억원을 순매수했다가 조정 1개월후에는 강도가 줄어 1조5천165억원을 순매수 한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우 사태 등으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던 같은 해 6월 피치ICBA가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했으나 1개월 전 6천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1개월후에는 1조5천78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순매도 폭이 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