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하 도쿄 현지시간) 대한항공등 아시아 항공사들의 주가는 전날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의 뉴욕 추락사고로 항공여행 수요가 추가로 큰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주가는 이날 4.5% 떨어진 4천870원에거래됐고 한국 제2위 항공사인 아세아나의 주가는 4.2% 떨어진 1천360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의 주가는 이날 3.4%가 떨어진 287엔에 거래됐고 이 지역 제2위 항공사인 전일공(全日空)의 주가도 2.9% 떨어진 302엔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지난 9.11 미국 테러 대참사사건 여파로 항공여행을 꺼리고 있는 여행자들이 이번 아메리칸항공 소속 에어버스기의 추락사고로 항공여행을 더욱 꺼리게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메리칸항공 소유회사인 AMR의 주가는 추락사고로 9.1% 떨어진 15.49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