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가 전환되지 않은 6백60만달러어치의 해외전환사채(CB)를 중도 상환해 소각키로 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2% 미만인 국제 금리수준보다 만기보장 이자율이 높은 데다 미전환 CB가 만기일까지 기존 주주들에게 물량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날 이사회에서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미전환CB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