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판매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펀드 규모(자본금)가 1백억원을 넘어야 상장할 수 있다. 증권거래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상장지수(인덱스)펀드 상장기준을 마련,발표했다. ETF란 KOSPI 200,KOSPI IT 등 다양한 지수를 기초로 구성한 뒤 해당 지수의 등락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일종의 개방형 인덱스펀드다. 증권거래소는 펀드의 난립을 막기 위해 자본금 규모를 당초 10억원 수준에서 1백억원으로 높이는 한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지정판매회사(증권사)를 2개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