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하라' 현대증권은 12일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기업의 올 한해 실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3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콤 SK케미칼 팬택 남해화학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현대증권은 데이콤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5백29억원으로 지난해 25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케미칼은 지난해보다 6백62% 증가한 8백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택 남해화학 메디슨 한국제지 동국제강 코리아써키트 세아제강 등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백%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평화산업 신세계 한국유리 SJM 대덕GDS 이수화학 신성이엔지 동양제철화학 고려아연 동아제약 인지컨트롤스 한미약품 두산중공업 태평양 동원산업 대웅제약 SKC 동화약품 중외제약 동양제과 한솔제지 등도 3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주 중에서는 부산은행 조흥은행 삼성화재 전북은행 등의 영업이익이 세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은행 대한재보험 굿모닝증권 대우증권 신한지주 국민은행 대신증권 등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변준호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큰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실적호전주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기업 본연의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은 지수가 조정을 받을 경우 단기 대응에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등 여러 지표를 기준으로 삼으면 대상 종목이 적어 투자자들이 종목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자보상배율 등을 따져 투자에 나서는게 좋다"고 지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