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지난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5% 가량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LG상사는 올들어 9월 말까지 매출이 13조9,5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내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5.1% 는 1,246억원을 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분법 평가 손실 반영에 따라 각각 15.6% 감소한 431억원, 298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 관계자는 "패션 등 내수 실적 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관계회사 지분법 평가 손실 278억원이 반영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LG에너지 지분의 연내 매각 등 계열사 투자유가증권 처분을 조기에 가시화해 차입금 상환을 통한 이자절감과 현금흐름 향상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이를 통해 올해 실적 목표인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1,68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