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12일 오전 10시 이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대 4조3천억원 출자전환과 1조원 유상증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관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발행예정 주식 총수가 현행 15억주에서 90억주로 늘어나고 전환사채의 액면미달 발행한도도 현행 3조원에서 6조원으로 증액됐다. 출자전환시의 전환가격은 주당 최저 708원 이상에서 내년 5월 이전까지의 시장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이사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채권단이 참여할 출자전환 규모는 3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출자전환이 이뤄진다면 하이닉스는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로 소유구조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신주배정 또는 제3자의 배정 방식으로 내년 1월께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