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급등으로 조정 국면에 도달했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삼성증권은 최근 IT경기 회복과 이번 분기 영업이익 기대감, D램 현물가격의 급상승 등에 따라 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전자의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이 30% 내외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갖고 있으며 지난 분기 D램 부문 손익이 지난 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돼 하락폭은 크지 않으리라는 설명이다. 또 IT경기가 올 상반기 이후 침체 국면을 탈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저점 논쟁 등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최근 반도체 현물 가격 급등은 계절적 수요보다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마이크론의 싱가폴 공장 라인 일시 중단 소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