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2차 간접투자분 6천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께부터 국민연금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기관 선호 종목인 지수 관련 대형주와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1일 "2차 간접투자분을 위탁할 16개 운용사를 오는 15일 최종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라며 "오는 20일 이후 시장 상황에 맞춰 자금을 바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측은 증시가 당분간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종합주가지수 550선 아래에서 자금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