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 옵션거래가 다음달 14일 한국선물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한국선물거래소의 코스닥50 옵션 상장과 관련된 규정개정안을 승인했다. 코스닥50 옵션의 거래단위는 코스닥50 지수에 10만원을 곱한 가격이 되며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최종거래일은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며 다음날 현금결제 된다. 코스닥50 옵션은 지금의 코스피200 옵션과 거래방식 등이 거의 비슷하나 최초계좌 개설시 코스피200 옵션의 경우 현금 5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야 하는 반면 코스닥50 옵션은 최초거래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증거금만 내면 된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선물거래소는 개설 초기에는 특별회원으로 가입된 26개 일반 증권사중 일부회사를 통해 코스닥50 옵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감위는 코스닥50 선물의 거래단위를 코스닥50 지수×10만원에서 코스닥50 지수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거래당사자간에 가격.수량 등에 관해 사전협의한거래를 거래소에 신청하는 경우 이를 체결시켜주는 협의대량거래(블럭 트레이딩)제를 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