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주가는 내년 8월까지 약 2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먼브러더스의 제프리 애플게이트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경기둔화와 9.11 테러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테러사태 직후인 지난 9월21일 바닥을 통과해 상승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당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구사하고 있고 테러 보복공격도 냉전시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기순환이나 주식시장의 등락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경우에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지난 1954년 이후 불경기 종료시점에서 매번 S&P500 지수가 평균 25%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먼브러더스는 현재의 불경기가 내년 3월에 종료되고 실업률도 내년 상반기께 6.2%로 정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기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전문가들은 이 시점에 S&P 500지수가 1,2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