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예상외로 실적호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9일 하이트맥주의 3분기 실적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하이트맥주의 상반기 판매량 증가는 주류구매전용카드 시행에 앞선 가수요로 판단돼 하반기 매출 둔화를 예상했다며 OB맥주와의 경쟁으로 광고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도 작년 수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하이트 맥주의 시장점유율이 3분기에 55%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매출확대로 광고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