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대우종합기계 KEC LG전자 등 재고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종중 수익가치및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신증권은 8일 "최근 증시는 재고조정 가시화,유동성 증가,안정적인 투자성향 강화등 3가지 특징을 띠고 있다"며 "주가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특히 지난 9월부터 음료 건설기계 전자제품 승용차 통신장비 철강금속업의 재고상황이 뚜렷히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9월중 출하증가율에서 재고증가율을 뺀 재고상황을 보면 △음료 42.4% △건설기계 31.6% △전자제품 41.4% △승용차 33.0% △통신장비 70.4% △철강금속 48.5%로 재고개선 추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한투증권은 또 현재 미미하게나마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1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9월25일이후 고객예탁금 회전율이 18.6%로 올 평균(21.8%)을 밑도는 점을 볼때 안정성향이 강한 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투증권은 이런 점에 미뤄보면 재고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종중 수익및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이 각광받을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풍산 대우종합기계 KEC LG전자 현대자동차 대덕GDS 삼성SDI SJM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모두 △재고조정이 두드러진 업종에 속하고 있는데다 △올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를 넘으며 △주가순자산비율이 2.0배이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