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의 10월 매출액이 1천5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82.6%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지난달 매출액이 창사이후 처음으로 월별 1천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50%와 103% 늘어난 63억원과 68억원에 달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케이블TV 가시청가구수가 작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700만가구에 달하는 등 시청가구수가 증가하면서 LG홈쇼핑 매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외국인지분한도를 현 33%에서 49%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된 방송법 개정안이 이달 정기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만약 통과될 경우 주가에 모멘텀이될 수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현투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초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방송위에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통과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굿모닝증권 박성미 애널리스트는 기대이상의 10월 실적을 반영해 '매수'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현투증권 박 애널리스트 역시 '매수' 투자의견이지만 매물대부담을 감안해 연말 목표가는 5만4천300∼5만9천300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지분의 12%는 7만∼8만원대, 나머지는 6만원대 전후에서 매수했기 때문에 5만원 전후에 약 700만주가 매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