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네트워킹관련주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휴렛 팩커드-컴팩간 합병에 대한 불투명성이 제기되면서 2거래일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 하드웨어지수는 전장에 비해 1.72P(0.71%) 하락한 241.63에 장을 마쳤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전날보다 1.01% 내린 채 끝났다. 휴렛패커드는 컴팩 인수에 대한 일부 대주주들의 반대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전날보다 3.18% 내렸으며 합병 파트너인 컴팩컴퓨터도 6% 동반 하락했다. 전날 HP의 공동 창업자 중 한명인 휴렛의 일가와 관련 재단(HP의 지분 5%소유)은 HP의 컴팩인수에 대한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반면 경쟁업체이자 세계 최대의 PC생산업체인 델은 이날 0.04% 상승한 26.25달러를 기록했으며 게이트웨이와 애플은 각각 1.82%, 0.10%씩 올랐다. 한편 네트워킹관련주 가운데 알카텔은 향후 8개월간 1천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3.72% 내린 16.81달러를 기록했으며 루슨트 테크놀러지도 4.88% 하락한 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