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에 대한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신영증권은 7일 담배인삼공사의 3·4분기 영업이익률이 높아졌고 배당수익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상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담배인삼공사의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고가 담배 매출비중의 확대와 제조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2.5% 늘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실적호전과 자사주 추가매입 계획,민영화 가속화 등을 근거로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장기 매수'로 한단계 끌어올렸다. 교보증권 조삼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를 감안한다면 올 한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5%와 19.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전년 수준인 주당 1천4백원(배당수익률 7.5%)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한 정부지분매각 등 민영화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