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와 개인 매도가 경합을 벌이며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지수도 외국인 순매수가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강보합 수준을 유지, 선물시장은 비교적 조용하게 조정같지 않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4대의 백워데이션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차익거래는 증권사 상품계정이, 비차익은 투신사 매물이 주로 차지하고 있다. 7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33분 현재 69.55로 전날보다 0.15포인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이 70.05와 69.35로 일중변동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거래는 보합권으로 좁혀진 상태다. 코스피200지수는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신한지주 등이 상승하고 현대차가 3% 이상 급등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1,4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1,130계약, 투신이 54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는 30계약의 매수우위이고 은행도 27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0.5권에 머물면서 비교적 조용한 편.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30억원에 비차익 300억원을 합쳐 430억원이고 매수는 5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대우증권의 이종원 연구원은 "금리인하 이후 관망세가 높아지며 매매규모가 크게 형성되지는 않고 있다"며 "차익거래자들은 베이시스 변동폭이 확대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어서 밴드를 벗어날 경우 프로그램 매매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