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담배인삼공사가 3.4분기 영업이익률이 높아졌고 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담배인삼공사는 3.4분기까지 매출액이 1조2천6백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고가 담배매출 비중확대와 원재료비 하락 등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2.5% 늘어난 3천6백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경상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던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 손익도 흑자로 전환해 경상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0.3%였다. 신영증권은 "국내시장 점유율은 역사적 최저점 수준인 85%선에 머물러 있으나 국내 담배시장이 향후에도 연간 1천만갑 내외의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국내 잎담배 전량 수매제도의 폐지,수매 경작지의 축소와 2003년까지 이어질 생산시설 효율화 등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 개선을 통한 수익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번 결산기에서 주당 1천4백원 이상의 배당을 할 것임을 6일 실적발표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6일 종가 기준으로 7.5%의 배당 수익률(세전)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배당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0월 정부 관계 지분 20%에 대한 GDR 및 EB(교환사채)가 동시 발행되면서 민영화의 불확실성이 한층 해소됐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