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를 이미 반영한 국내 증시가 조정에 접어들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에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 마감 후 나온 퀄컴의 분기 수익 및 전망 악화 소식이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565.44를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66.20으로 0.23포인트 올랐다. 거래소 업종별로는 보험, 서비스 업종이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종합금융, 철강은 1% 가까운 내림세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다섯종목 가운데 포항제철은 약세, SK텔레콤은 보합세이며 삼성전자,한국통신, 한국전력 등은 강보합을 달렸다. 하이닉스는 이틀째 약세. 코스닥에서는 국민카드, KTF, 강원랜드 등이 강세이나 옥션, 기업은행, 새롬기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닷새째, 코스닥에서 27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156억원, 코스닥에서 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소폭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4억원어치룰 순매도했다. 기관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에서 151억원, 코스닥에서 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