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에 비해 16.96P(3.37%) 오른 520.03에 장을 마쳤다. FRB는 이날 정책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시중은행간 1일용 초단기 콜자금 거래에 적용하는 연방기금(FF)금리의 운용 목표를 연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FRB는 또한 미국 경제침체가 지속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몇달내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나스닥에서 1.29달러(4.78%) 상승한 28.25달러에 마쳤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0.04달러 내린 13.00달러에 끝났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5.32% 상승한 31.49달러를 기록했으며 알테라와래티스 세미컨덕터도 각각 4.09%, 4.58%씩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 심리가 퍼지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장보다 0.15달러(0.61%)내린 24.60달러에 장을마감했으며 램버스는 0.56% 내린 8.85달러에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