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대덕GDS 등 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의 실적호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동양증권은 6일 "국내 PCB 생산과 출하가 지난 2·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며 "재고도 의미있는 수준까지 줄어들어 현재가 투자의 적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대덕전자와 대덕GDS의 3·4분기 매출액은 2·4분기보다 각각 8.9%,12.4% 늘었으며 페타시스(코스닥)도 10.0% 증가했다. 동양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재고·출하비율이 지난 5월 0.83에서 10월 0.55까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며 "업황이 바닥을 벗어나 상승추세를 형성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재고·출하비율은 재고가 줄어들거나 출하가 늘어나면 낮아진다. 대덕전자는 통신단말기용 PCB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주력품인 통신네트워크 장비용 PCB의 매출이 살아날 경우 주가의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또 대덕GDS는 MLB(다층회로기판)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성장성도 높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