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이 지난 10월중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천6백6억원으로 전월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0월중 코스닥기업들은 26건의 국내외 사채발행을 통해 1천7백94억원, 11건의 유상증자를 통해 8백12억원을 각각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의 21건, 1천4백21억원에 비해 건수는 76%,금액은 83% 늘어난 것이다. 이중 회사채발행금액은 전체 조달금액의 69%를 차지해 회사채발행이 증시침체기에 주요 자금조달의 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는 외국계투자회사에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옵셔널벤처스코리아가 1백9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코아정보가 1백67억원,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 아라리온이 1백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금조달 금액의 합계는 모두 3조3천6백8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