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따라 새 국민은행이 9일 거래소에 신규상장된다. 6일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새 국민은행의 상장일이 9일로 확정됐다"며 "오후에 공시될 예정으로 아직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상장 기준가격은 대략 3만3,800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동시호가에서 기준가격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시초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 가격을 기준으로 15%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되면서 시장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상장 기준가격의 산정방식은 두 은행의 지난 10월 26일 마지막 거래일 최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새로 상장되는 국민은행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산정된다. 지난 10월 26일 시가총액은 국민은행이 6조717억2,000만원, 주택은행이 4조489억2,000만원이었다. 이를 합하면 10조1,206억4,000만원이다. 신규발행될 국민은행 주식수는 2억9,969만7,462주이다. 이를 계산해보면 주당 3만3,769.5원이 나오게 되며, 동시호가는 3만390원에서 6만7,539원선이 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