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시스코사의 실적호조로 나스닥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0.87포인트(1.33%)오른 66.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시스코효과로 네트워크 관련주를 비롯해 보안주 등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한 대형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매도우위를 보이기도 했으나 27억원 어치를 순매수면서 무려 26일째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가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하고 있다. 반면 기관들은 3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들은 6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업종(3.0%)과 금융업(3.4%)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각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434개에 달해 하한가 1개 등 주가가 내린 종목 178개를 압도해 제한적인 종목장세를 펼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그동안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KTF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0.28%의 약보합에 머물고 강원랜드도 16만원에 오르자 0.31% 내리고 있다. 그러나 전날 실적호전과 배당 기대감으로 1년만에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은행이 5.2%의 강세를 이어갔으며 국민카드도 2.7% 오르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네트워크 관련주인 다산인터네트가 3.5%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아시스템(2.1%)과 코리아링크(1.3%)도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또 안철수연구소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시큐어소프트(4.8%), 퓨쳐시스템(2.8%) 등 보안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LG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매물대인 66선에 진입해 상승폭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지수는 이미 65선을 넘어 한단계 올라선 상태이고 거래량도 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