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가 중국 공안부로부터 자사 수출용 침입차단시스템 '시큐넷방화벽2001' 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국 공안부 인증을 계기로 시큐어소프트는 중국시장에서 향후 3년간 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보안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안부 인증이 필수적이며 올해들어 심사에 통과한 보안제품은 세계적으로 1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어소프트는 지난 9월부터 수출용 방화벽3.1버젼을 개발,중국 인증심사를 준비해왔으며 최근 중국 공안부 컴퓨터 정보시스템 보안제품 품질검사센터에서 기술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중국 공안부에서 최종 인증서를 받았다. 시큐어는 지난 8월 20일 중국 이왕완테크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보안전문회사 시큐넷테크에서 침입차단 및 침입탐지 시스템 등 보안제품 판매를 진행해왔다. 시큐어소프트 김홍선 대표이사는 “이번 계기로 중국 합작법인 시큐넷테크를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인 매출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 중국 뿐 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등의 해외시장을 공략하여 글로벌 보안회사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