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체의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한나라당이 의원입법 형태로 제안한 통합방송법 개정안에서 외국인 지분 제한 대상 가운데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제외시켜, 이것이 통과된다면 LG홈쇼핑 등의 수급개선효과가 크게 개선된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홈쇼핑업체는 33% 지분한도로 외국인은 물론 국내 기관들이 매수에 부담을 느껴왔다"며 "수급상 부담요인이 해소된다면 최근 외형신장과 수익성 개선 등 실적개선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으로 전환할 것"이라 주장했다. 실적면에서 보면 시장점유율 1위업체 LG홈쇼핑은 최근 월 매출액이 10월들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5% 수준을 넘어섰다. 한편 현대증권도 이날 데일리에서 대신경제연구소와 같은 이유로 LG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