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5일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6%와 51% 증가한 4천8백60억원과 6백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선박 도입에 따른 장기 외화부채의 환산손실이 늘어 경상이익은 2백4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외화환산 손실은 장부상의 손실로 회사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9월 말 현재 대한해운의 순외화부채 규모는 6억7천만달러에 달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