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세를 타고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또 20일이동평균선이 60일이동평균선을 위로 꿰뚫는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 종목도 늘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가격을 기준으로 신고가(52주 기준)를 기록한 종목수는 연속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기업은행과 보진재 아이앤티텔레콤 소프트포럼 등 11개나 됐다. 이날 기업은행은 대량거래와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5천9백60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5일(장중 고가 5천4백30원)의 신고가를 경신한 가격이다. 기업은행의 상승은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3천8백억원으로 올해 목표치 4천5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앤티텔레콤은 비상장·비등록기업인 세넥스테크놀러지와의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4천원으로 지난 2일 신고가(3천5백80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인수후개발(A&D) 관련설이 퍼지고 있는 보진재,등록폐지 가능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한국디지탈라인 등도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연일 신고가 기록을 바꾸고 있다. 또 동서와 삼원정밀금속은 이날 장중 고가 기준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옌트우선주 한국와콤전자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솔빛텔레콤도 신고가 갱신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일 신규등록된 소프트포럼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하루에만 LG홈쇼핑과 모아텍 삼우이엠씨 씨스컴 이지바이오 등 38개 종목에서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중기 골든크로스는 주가가 앞으로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