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하고 특허침해소송에 따른 부담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송의 경우 원고인 스마트로측의 특허권인정에 논란이 일고 있고 패소해도 특허료비용이 예상순이익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로는 최근에 서울시와 씨엔씨엔터프라이즈 등 사업자들이 교통카드의 호환을 위해 공동개발한 멀티 SAM(카드인식기)보드에 대해 지난 98년8월에 이미 특허를 출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취득 이전의 상용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일을 기준으로 소급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도 스마트로를 상대로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씨엔씨프라이즈는 3·4분기까지 누적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7%와 6백52% 증가한 90억원과 8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1백50억원과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