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3·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5천7백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그러나 7백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2백10억원의 영업손실과 5백6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증가와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당기순손실은 43% 감소했다"고 말했다. LG카드와 데이콤 주식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순차입금은 6월 말 1조2백49억원에서 9월 말 7천5백억원으로 27% 줄었다. LG산전은 영업권 상각을 제외하면 3·4분기 영업이익은 9백10억원,순이익은 4백11억원으로 흑자라고 덧붙였다. LG산전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고객밀착 경영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