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관련 기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는 7.85% 오른 7,420원을 기록했다. 장 중 9%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일 주가는 98년 8월에 멀티 샘(SAM) 보드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 8월에 특허를 획득한 경쟁업체 스마트로사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11.79% 급락했었다. 멀티 샘보드는 지난 97년 서울시와 교통카드 사업자들이 교통카드 호환의 필요성으로 공동 개발했으나 이 회사의 실제 시스템 장착이 스마트로의 특허 출원 시점보다 늦은 99년에 이뤄져 스마트로가 특허료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현대증권은 만약 이 회사가 특허료를 지불하데 되더라도 지하철에 장착한 멀티 샘보드의 규모가 1억원, 특허권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씨엔씨엔터 순이익의 2~5% 수준인 3~4억원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회사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회사는 관계자는 "지난 7월에 특허심판원에 스마트로의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