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업은행의 주가가 작년 11월15일 이후 1년 남짓만에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630원(11.82%) 오른 5천960원을 기록해 지난달 31일부터 4일 연속 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익이 3천800억원에 달해 연말 목표치인 4천500억원 흑자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며 "오는 8일 증권거래소에서 실시될 기업설명회(IR)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을 노리고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 같다"며 "연말 결산이 끝나지 않은 만큼 아직 배당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소액주주에 대해 액면가의 10%인 500원 배당을 실시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하이닉스 악재 부담에서 벗어난데다 기업은행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