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미국 달러화는 하루뒤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들어 10번째의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미국의 경제가 일본이나 EU(유럽연합)의 경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밝은 예상으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외환 매니저인 다소 다다토시는 "더디게 움직이는 EU나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일본 중앙은행에 비해 FRB가 행동반경상 보다 여유가 있고 능력이 많다"면서 "바로 이 점 때문에 달러는 오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6일 열리는 FOMC(미국연방 공개시장위원회)회의에서 목표 금리를 다시0.5%포인트 인하해 최근 40년래 최저수준인 2%로 낮추게 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날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시 말해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당장 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겠금 미국 소비자, 기업들의 기대 심리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는 관점에서 달러화의 오름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지난 주말 뉴욕환시 마감가인 달러당 121.73엔에서121.71엔으로 거의 변동폭울 보이지 않았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