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탁 펀드매니저(삼성투신)가 누적수익률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2∼3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주 주간 1위는 7.25%의 주간 수익률을 올린 이지열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과장이 차지했다. 이 과장은 코닉스 LG전자 세아메탈 등의 매매를 통해 고른 수익률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누적수익률도 10%대로 끌어 올리며 3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누적수익률 2위인 현대증권 박민관 팀장은 강원랜드에서 손실을 봤으나 유일전자에서 이를 만회하며 30%대의 누적수익률을 유지했다. 반면 SK투신운용의 최재헌 펀드매니저와 제일투신 이승준 펀드매니저는 지난주 다소 부진해 각각 마이너스 5.75%와 마이너스 10.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