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일부터는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200 옵션 뿐만 아니라 코스닥50 옵션 거래도 가능해진다.

한국선물거래소 관계자는 4일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14일 코스닥50 옵션상품을상장할 예정"이라며 "개설 초기에는 특별회원으로 가입된 26개 일반 증권사중 일부회사를 통해 코스닥50 옵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코스닥50 옵션은 코스닥50지수를 기준으로 콜옵션(사는 권리)과 풋옵션(파는 권리) 종목을 거래하는 것이다.

거래단위는 코스닥50지수에 10만원을 곱한 가격이 되며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다. 최종거래일은 결제월의 두번째 목요일이며 다음날 현금결제된다.

코스닥50 옵션은 지금의 코스피200 옵션과 거래방식 등이 거의 비슷하나 최초계좌 개설시 코스피200 옵션의 경우 현금 5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야 하는 반면 코스닥50 옵션은 최초거래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증거금만 내면 된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선물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도 코스피200 옵션 도입으로 연계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선물거래가 활성화된 전례에 비춰볼 때 코스닥50 옵션 상장이 코스닥50 선물 거래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내년 1월28일 거래소 상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대상으로 개별주식옵션을 상장시킬 예정이나 한국선물거래소는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코스닥기업 대상 개별주식옵션 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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