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인테리어(내부) 시공업체다. 지난 1985년 삼성에버랜드의 인테리어사업부에서 분사됐다. 고급아파트의 홈인테리어에서부터 사무실의 가구배치 및 장식 등 사무환경 개선,영화관 내부 설계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중국의 상해 중국은행 설계 프로젝트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시공능력 평가액(대한전문건설협회 2000년 기준)은 3백46억원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삼우이엠씨(5백28억원) 한양목재(3백78억원)에 이어 세번째다. 금융감독원의 유가증권신고서에는 중앙디자인이 유가증권을 적지 않게 보유해 이 회사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보유중인 유가증권 처분으로 1억7천만원의 처분손실을 입은 것을 포함,작년말 장부상 1억7천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채치원 사장과 3명의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34.42%로 낮은 편이다. 기관투자가인 평화은행이 갖고 있는 9.79%의 지분은 등록후 1개월동안 보호예수에 묶여 처분이 제한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