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LG마이크론의 실적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일 "지난 6월 220억원으로 바닥권이었던 월간 매출이 9월에는 325억원으로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9월까지 누적매출도 2천4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천477억원을 조금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들어 수익성이 악화돼 9월 누적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239억원과 2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좋지 않았다"면서 "향후 브라운관 가격이 회사실적을 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실적의 회복세에 대해 재고량이 적정수준으로 떨어졌고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가격안정과 일본 브라운관업계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경쟁여건도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