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국내 증시의 연말 목표지수를 종전 530에서 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종합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베타 계수가 높은 블루칩 종목군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SSB는 2일 "한국의 9월 경제지표가 전문가들의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발표됐다"며 "산업생산이 늘어나고 재고수준이 감소되고 있고 설비 가동률도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SSB는 여전히 민간 소비도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SSB는 그동안 가장 우려됐던 IT(정보기술)부문에서도 재고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으며 내구재와 자동화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유일한 국가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꾸준히 사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SB는 이에 따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건설업과 소매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유틸리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SSB는 투자유망종목으로 베타계수가 높은 LG투자증권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을 추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