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의 최대주주가 3자배정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중 일부를 1주일만에 장내매각했다. 회사측은 향후에도 40만주 가량 추가로 처분할 계획이어서 적지 않은 물량부담이 예상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의 최대주주인 울트라콘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보유주식 82만5백24주(지분율 12.28%)를 장내처분했다. 이번 울트라콘이 처분한 주식은 지난달 15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받은 2백50만주중 33% 정도다. 이에 따라 울트라콘의 지분율은 당초 69.96%에서 57.68%로 낮아졌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는 액면가(5천원)로 받은 주식을 두배의 가격대에 처분,무려 45억원의 처분익을 거뒀다. 울트라건설 정대윤 차장은 "신규 개발사업과 대주주 지분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향후 40만주 가량의 추가 지분매각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차장은 그러나 "증권예탁원에 증자 물량의 절반(1백25만주)을 1년동안 자진 보호예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