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산업이 지난해 시작한 중질탄산칼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태경산업은 1일 "3·4분기까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7.3% 증가한 4백5억원,영업이익은 1백69.4% 늘어난 5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국화이마테크를 인수해 신규참여한 중질탄산칼슘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이 40% 이상을 넘는다. 또 백광소재 태경화학 등 우량계열사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경상이익은 8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김중곤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제강용정련제,중질탄산칼슘,카바이드 등이 독과점적인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어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