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SK텔레콤이 먼저 상승하고 한국통신도 뒤따라 오르면서 통신주가 장기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진영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1일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만 인식되던 통신업체가 미국 테러사태 이후 경기침체기에도 수익성이 견고하고 재무적으로 안전한 우량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해외통신주도 3세대 설비투자부담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내년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MSCI지수 변경에 따라 국내통신주에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면에서는 통신주는 외국인 지분제한이 있고 한국통신은 민영화 물량부담이 있지만 일부는 자사주로의 매입할 방침이며 SK텔레콤은 대규모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안정된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의 실적도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매출비중이 10%를 넘어서고 한국통신은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 흑자전환하는 등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