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투자유망한 기업들의 정보수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코스닥등록기업들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IR(투자자관리.기업설명회)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IR을 보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기술력을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해당기업의 IR 자료를 잘 살펴본뒤 동종업계 관계자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자료를 참고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술력의 경우 현재 상용화된 것 외에도 개발을 추진중인 것에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신기술의 시장파급효과는 어느정도 인지를 살펴야 한다. 외국선진업체와 기술제휴를 맺을 계획이 있는지도 체크포인트다. 시장점유율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가능성을 살펴볼 수있는 지표다. 대개 제품의 경쟁력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독특한 영업노하우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도 있다. 기술력과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보다 영업력에 의해 시장점유율이 높은 경우는 향후 시장지배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기업을 평가할 때는 재무분석도 필요하다. 성장성이 아무리 높아도 재무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출증가율 경상이익증가율 순이익증가율 부채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차입금 구조가 고금리 단기자금 위주라면 부채상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경상이익도 중요하다. 경상이익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해낸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수익과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수치를 말한다. 당기순이익은 경상이익 외에도 이자수입 자산매각 등의 특별이익을 합산한 것이다. 영업에선 손실을 내고 부동산을 팔아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낸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조직력과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최고경영자의 경영능력이 회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