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투자자는 항상 '판단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떨어질 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떨어질 리 없다는 '기대'다. 두번째는 바닥 시세로 잡을 수 있다는 '오만'이다. 세번째는 이미 오를 만큼 올랐는데 어떻게 더 오를 수 있겠는가라는 '오판'이다. 이밖에도 많다. '고작 3달러짜리 주식인데 손해봐야 얼마나 더 보겠는가''언젠가는 결국 회복되겠지''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10달러까지 회복되면 팔겠다''걱정할 게 없어.안정주면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으니까''무언가 터지기를 기다리기엔 너무 지겹다''그 주식을 샀더라면 떼돈을 벌었을텐데''이번에는 놓쳤지만 다음 번에는 꼭 잡고야 말겠다' 등등.시장은 항상 변한다는 뜻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