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각을 재료 삼아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정면 돌파했다. 실적호조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이달 들어서만 35%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섬에 따라 차익,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최근 사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주가는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 6,000원선을 회복하며 전날보다 560원, 10.24% 높은 6,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부터 자사주 신탁 매입분을 외국 기업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했고 이 회사는 "자기주식 금전신탁에 가입돼 있는 자사주에 대해 현재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며 향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다음달 30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하나은행과 자기주식 신탁계약을 연장했고 발행주식의 17.12%에 해당하는 601만주를 보유중이다. 올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3,3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8% 급증한 289억원을 냈다. 학습지 회원 수 급증과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만큼 추격 매수를 위해서는 자사주 매각을 통한 외자 유치 진행 정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