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현물상승에 기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증권도 매수에 가담하면서 개인과 일부 기관의 매도세를 꺾고 있다. 거래소의 경우 미국 시장이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하고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시장을 받쳐주고 있다. LG투자증권 선물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이틀 하락했으나 3/4분기 GDP나 잇따른 NAPM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반등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유동성이 있긴 하지만 일부 기대감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마지막날인 31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52분 현재 65.35로 전날보다 0.4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64.60까지 내려갔다가 증권과 외국인 매수로 65대를 회복한 뒤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대 안팎으로 전날 마이너스 1대에서 완화됐다. 이를 이용해 국민주택은행이 없는 상황에서 다소 리스크를 안고서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이 거의 없이 비차익 204억원을 위주로 217억원, 매수는 비차익보다는 차익에서 120억원이 유입되면서 195억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320계약, 증권이 1,130계약으로 매수를 이끌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보험과 은행이 각각 330계약, 290계약을 순매도하고, 투신은 68계약의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종합지수는 삼성전자가 하락하고 있으나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이 상승하는 가운데 535선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 전환해 이틀째 매도우위고,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관 매수세는 현선물간의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완화되면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개인 매수세는 미국 시장이 이틀 하락한 뒤 반등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