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AIG-현대증권 본계약 체결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는 미국 테러사건과 쌍방간 출자협상 지연 등에 따른것이라고 31일 설명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당초 이달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11월말까지 출자대금을납입하는 것으로 추진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일정을 맞추지 못한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닌 만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당초 일정이 지연된 것과 관련, 미국 테러사건으로 AIG컨소시엄측의법률검토가 늦어진데다 공동출자의 선결요건인 현대증권과 AIG컨소시엄간 출자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IG컨소시엄과 현대증권간 출자협상은 당사자간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정부가 직접 당사자가 아니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당사자간 설득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