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www.daum.net)은 지난 3.4분기에 매출이 전분기보다 8% 늘어난 2백2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백만원으로 1분기만에 다시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다음은 3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광고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이 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4%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기평균 1백%의 고공성장을 지속하던 전자상거래 매출은 1백61억원으로 3% 증가에 그쳐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이 끼여있는 3분기는 계절적으로 전자상거래 매출이 둔화되는 시기"라면서 "10월들어 이 부문의 매출성장세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조점호 연구위원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침체돼 있는데도 광고매출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그러나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다음의 주수익원인 광고시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적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