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닥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0.44포인트(0.71%)오른 62.1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에 따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코스닥시장은 악재를 반영했다는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나스닥시장의 이틀째 하락과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재연 등으로 시가총액상위 종목 등 지수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전일 강원랜드를 대거 사들였던 외국인들이 2억원의 소폭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8억원의 매수우위로 장을 버티고 있다. 반면 기관들은 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보합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음이 2%, 옥션이 7.6%의 강세로 인터넷지수는 2.82% 올랐다. 또 벤처지수도 전날보다 1.1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KTF와 국민카드는 각각 0.58%, 1.17% 내린 반면 하나로통신(1.24%), 휴맥스(1.37%), 새롬기술(2%) 등 기술주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는 활발한 거래속에 1.46% 하락해 장외가를 넘지 못하고 1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365개로 하한가 없이 주가가 내린 종목수 220개보다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