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외국인의 연 이틀 순매속에 보합권에서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미 증시의 약세와 외국인 매도기조전환에 대한 우려속에 약세로 출발한 뒤 통신주 등의 상승으로 오름세로 반전됐다 다시 내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오전 10시3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06포인트 오른 534.93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10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억원, 21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철강금속에 각각 1% 이상의 지수오름세를 보이며 시장의 오름세를 대표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빅5' 가운데는 외국인의 매도로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텔레콤과 한국통신, 포항제철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은행, 증권, 보험의 주요 업종대표주들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EASTEL과 관련 우선주들은 거래량의 폭발속에 이상 강세를 보이며 3개 종목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새 경영진이 증자계획을 발표한 쌍용정공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전날 죽도 보물선발굴이 실패로 잠정결론이 나며 공유수면 사용허가가 종료된 삼애인더스는 관련 우선주까지 3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