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올 3.4분기까지의 누적 경상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이상 증가하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31일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난 1조502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이스코는 3분기까지 누적 경상이익이 107.3% 증가한 18억원에 달해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하이스코는 핫코일 국제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과 냉연부문 생산설비 100% 가동에 따른 조업안정화와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로 경영실적이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유정용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고 전용부두 완공으로 물류비가 감소한 점도 경영실적 호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이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3천620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이었으며 경상이익은 96억원이었다. 하이스코는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경기의 호황으로 올들어 3분기까지 주력제품인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만3천t(3천42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